野 "與 '당원투표 100%' 尹만 보는 그들만의 잔치 연다는 선언"

정재민 기자 2022. 12.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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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데 대해 "대통령의 입과 눈치만 바라보는 그들만의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선출방식을 현행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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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목소리 무시하겠다는 속내 들킨 지 오래"
"尹 지시로 움직이는 거수기 여당, 건강한 정당 아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데 대해 "대통령의 입과 눈치만 바라보는 그들만의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100%를 언급하자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주도해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권은 당원에게서 나온다'는 자가당착에 빠진 궤변으로 당원투표 100%를 합리화하려 한다"며 "이미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겠다는 속내를 들킨 지 오래"라고 했다.

이어 "윤심(윤 대통령 의중)에 낙점된 대표, 당내 지분에 따라 결정된 대표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콩 심은데 팥 나기를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오직 대통령의 지시로만 움직이는 거수기 여당, 리모콘 여당은 건강한 정당이 아니다"며 "대통령의 수족이 아닌 국민의 일꾼이 되는 것이 건강한 여당으로 가는 길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선출방식을 현행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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