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2. 12. 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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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3080억원 투입

2030년까지 전남 나주에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최종 관문인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에너지 선도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해 연간 2792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전남도와 나주시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타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2030년까지 3080억원이 투입돼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0만㎡(약 36만평) 용지에 조성된다"고 밝혔다.

에너지 국가산단은 2020년 188만㎡(약 57만평) 규모로 예타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내외 경기 위축 등 여파로 철회됐다. 나주시 등은 이번 예타 신청을 앞두고 에너지 국가산단 입주 수요를 확보하고 사업면적을 축소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심사를 통과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에너지 국가산단에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연계한 에너지 밸리, 전력 반도체 등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해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전과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이주해 있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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