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어워즈] '7th 올해의 선수' 리빙 레전드 지소연, "월드컵 16강 가겠다"

하근수 기자 2022. 12.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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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는 물론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지소연.

그녀는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소감과 함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첼시W에서 유럽 무대를 누볐던 지소연은 국내 무대로 돌아와 수원FC에 입단, 내년에 있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준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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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중구)] 여자 축구는 물론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지소연. 그녀는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소감과 함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KFA 어워즈 2022'를 개최했다. 남녀 올해의 선수, 남녀 영플레이어, 우수 지도자, 우수 심판에게 트로피가 수여됐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이 거머쥐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수상이다. 첼시W에서 유럽 무대를 누볐던 지소연은 국내 무대로 돌아와 수원FC에 입단, 내년에 있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하 지소연 인터뷰 전문]

Q. 올해의 선수

A.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준우승을 했다. 동료들과 일궈낸 값진 결과다. 혼자 큰 상을 받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다. 시상식에 오는 길에도 동료들이 '그만 받아야 되지 않나'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좋은 상을 주신 만큼 굉장히 감사드린다.

Q. 국내 복귀

A. 11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WK리그를 반개월 정도 소화했다. 어린 시절 굉장히 뛰고 었던 무대에 있는 만큼 감회가 새롭고 뭉클하기도 했다. 경기를 뛰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계속 바꿔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한 해다.

Q. 여자 축구

A. WK리그 시상식이 12년 만에 처음 열렸다.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다. '골때녀(골 때리는 그녀들, 여자 축구 예능 프로그램'를 통해 여성분들이 축구에 쉽게 접하게 된 부분들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자 축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직 거리가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 지도자, 협회, 연맹 모두 고심하고 생각해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Q. 발전 방향

A. 수원FC가 남자 팀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부터 육성한다면 좋을 것 같다. 인천현대제철이 전북 현대와 한 팀이 된다면 시너지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월드컵

A. 올해 남자 대표팀 덕분에 국민 여러분 모두가 감동과 큰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보면서 스스로도 동기부여가 됐고, 같은 마음으로 뛴 것 같다. 좋은 기운을 줘서 감사드리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대표팀도 16강에 갈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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