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를 영화로 알리고 싶었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2. 12. 23.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현민 한진 사장 시사회 참석

"콘텐츠의 힘으로 물류가 과연 어떤 것이고, 물류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상이 이렇다는 것을 멋있게 좀 표현하고 싶었다." 23일 한진이 택배를 소재로 제작·후원한 단편영화 '백일몽' 시사회에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사진)은 "한진택배에 30년간 종사하며 자식을 모두 성장시킨 기사님께서 '물류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물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면 이 산업이 더욱 발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진은 제작사 사려니필름과 1년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영화 '백일몽'을 내놨다. 영화는 코로나19 한복판에 서 있는 한국에서 택배기사로 벌이하는 한 청년과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 사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진은 제작·투자 총괄을 맡아 택배에 대한 이야기가 단순 마케팅 소재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주력했다. '백일몽'은 이탈리아 골든단편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한진이 단편영화 제작에까지 발을 디딘 것은 취임 1년을 맞이한 조 사장의 '로지테인먼트'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홍성용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