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LG전자 가치 인정받을 것"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주완 사장(사진)이 23일 임직원들에게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CEO 펀(F.U.N) 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CEO 펀 토크는 조 사장이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조 사장은 내년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고객 중심 사업 운영체계 구축, 미래 준비 역량 강화, 워룸 태스크 실행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조 사장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 경험 기반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경험(CX) 혁신 성과를 만들자"고 말했다.
조 사장은 미래 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R&D)에선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측면에선 Z세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워룸 태스크 실행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 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며 "워룸은 각종 비효율을 제거하고 근본적인 사업,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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