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기온 -20도까지 ‘뚝’… 제주 지역 30㎝ 눈

김민국 기자 2022. 12.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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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이자 토요일인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0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던 이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도가량 더 떨어져 중부 지방은 -15도, 남부 지방은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24일 아침까지 눈이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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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상점의 그늘막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토요일인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0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됐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던 이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도가량 더 떨어져 중부 지방은 -15도, 남부 지방은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부터 다소 풀리겠지만 서울 등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의 서쪽은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7도, 강릉 -5도, 대전 -13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3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6도, 제주 5도다.

해안과 산지, 그 밖의 내륙 지역에는 강풍이 불겠다. 대부분 해안 지역은 순간풍속 70㎞/h 이상, 산지의 경우 90㎞/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내륙에도 55㎞/h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이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24일 아침까지 눈이 오겠다. 24일까지 추가로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중산간 및 산지, 울릉도·독도에 5~15㎝ 수준이다.

전북(북동부 제외)과 전남권 서부, 제주 중산간엔 20㎝ 이상, 제주 산지엔 30㎝ 이상 쌓일 수 있다. 충남권(남부 서해안, 남동 내륙 제외), 충북 중부, 제주엔 2~8㎝, 충남권 남동 내륙, 충북 남부,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 서부 내륙에 1~5㎝, 경북권 남동부, 경남권(서부 내륙 제외)엔 0.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눈이 녹아 비로 내릴 경우엔 최대 2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권(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울릉도·독도에는 5~20㎜, 이외 지역엔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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