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휩쓰는 한파…폭염 · 혹한 오가는 극단 기후 생태계 위협

조지현 기자 2022. 12.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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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에 갑작스런 한파가 덮치면서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주 한파로 기온이 영하 31∼37℃로 떨어지고 시속 96㎞의 강풍이 불어닥쳐 미국 인구 1억 5천만 명이 혹한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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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에 갑작스런 한파가 덮치면서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주 한파로 기온이 영하 31∼37℃로 떨어지고 시속 96㎞의 강풍이 불어닥쳐 미국 인구 1억 5천만 명이 혹한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의 기상학자 알렉스 라머스는 "이처럼 짧은 기간에 이 정도 수준의 기온 하강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최근 인류와 다른 생명체가 겪은 그 무엇보다 극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의 극단적 변화는 주요 생태계의 환경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쪽으로 이주하거나 북부 서식지를 넓혀오던 조류의 경우 갑작스러운 한파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어류 등 수중 생물도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수심이 깊은 곳으로 대피하는데 올해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추위에 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기후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평생 경험한 추위 가운데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라며 온난화에도 한파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상키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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