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상황 예측·통제 가능…책임있게 정보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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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예측 및 통제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에 '투명성' 제고를 촉구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적극적 정보 공유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전날 발언 등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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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예측 및 통제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백신 접종률이 계속 제고되고 치료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의료 자산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공급이 충족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에 '투명성' 제고를 촉구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적극적 정보 공유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전날 발언 등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시종 책임 있는 태도로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사회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단결·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3년 가까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던 중국은 지난 7일 10개항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베이징 등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중국 정부는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는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감염 후 폐렴이나 호흡부전으로 숨진 사람만 집계해 발표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실제 감염 확산 및 사망자 발생 상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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