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설치수·MAU '폭락' 넷플릭스, 유료화 시작 선언

김현주 2022. 12.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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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내년 초부터 유료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2023년 초부터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가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 마련에 대한 방안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10월 넷플릭스가 유료화 선언을 언급하면서부터 앱 설치수가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서비스 초기,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행한 계정공유 정책이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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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내년 초부터 유료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이용자가 1억명이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내부에서는 충분히 논의가 이뤄진 상태로 알려졌지만 유료화 시기나 금액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넷플릭스는 2023년 초부터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가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 마련에 대한 방안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AP통신은 넷플릭스 추가 요금을 내지 않은 계정 공유자들도 단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넷플릭스 최근 앱 설치수와 설치수 대비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분석했다.

1월 대비 11월 넷플릭스 앱 설치수는 5만 3,000대 감소했다. 특히 10월 넷플릭스가 유료화 선언을 언급하면서부터 앱 설치수가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8일 앱 설치수는 1427만 2,000대로 올해 앱 설치수가 가장 낮았다.

넷플릭스 앱 설치수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설치수 대비 MAU도 1월 70.41%에서 11월 59.88%로 10.53%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감소라는 악재를 막기위해 계정 공유 사용자에 대한 유료화 정책을 꺼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유료화 카드를 "매출 증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지금 당장 계정 공유를 수익화할 수는 없지만, 중단기적으로 큰 기회"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서비스 초기,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행한 계정공유 정책이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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