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16강 기운' 지소연 "여자 대표팀에도 좋은 기운…16강 갈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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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준 것 같다."
'지메시' 지소연(31, 수원FC 위민)이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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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자 대표팀에 좋은 기운을 준 것 같다."
'지메시' 지소연(31, 수원FC 위민)이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지소연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 등장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총 7회(2010, 2011, 2013, 2014, 2019, 2021, 2022년) 수상이라는 기쁨을 얻었다.
이날 먼저 열린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에서도 최고 미드필더로 선정됐던 지소연이다. 지난 2014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가 지난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해 최고의 활약을 했다.
그는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WK리그를 많이 뛰지 못했어도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 어린 시절 정말 뛰고 싶었던 무대를 11년 만에 뛰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물론 부상 등으로 출발이 다소 늦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마음이 좀 무거웠다. 경기를 뛰면서 많이 좀 더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보이더라. 해외에 있다가 와서 보니까 좋은 점도 있지만, 더 바꿔 나가야 할 것들도 있더라. 그런 한 해였다"라고 전했다.
WK리그의 경기 시작 시각 등을 바꾼 지소연이다. 그는 "WK리그 시상식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역사적인 날이 날이었다. 경기 일정도 그렇고 환경 등 여러 가지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여자가 축구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저변 확대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할 일이 많다. 그는 "골때녀를 통해 여성분들이 축구에 쉽게 접하게 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지만, 전문적으로 선수를 할 수 있는 것은 거리가 있다. 저도 그렇고 선수나 지도자분들, 여자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도 더 고민하고 생각해야지 싶다"라고 지적했다.
수원FC 위민은 남자팀과 함께 있다. 지소연은 "자연스럽게 12세 어린 선수들부터 팀을 만들어 나간다고 하면 수원에 있는 팀들도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나갈 수 있다. 현대제철도 전북 현대와 한 팀이 된다고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답했다.
내년은 여자 월드컵이 열린다. 그는 "올해 남자 대표팀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감동도 많이 받고 큰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 경기를 보면서 굉장히 큰 동기 부여도 되더라. 한 마음으로 남자 대표팀하고 뛰었던 것 같다. 여자 대표팀에게 좋은 기운을 줘서 정말 고맙고 내년에 저희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16강에 갈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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