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많은 눈…각종 사고·지각사태 혼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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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북지역에 강추위와 함께 1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각종 낙상과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학교와 직장에서는 또 다시 집단 지각 사태가 벌어졌다.
충북지역에는 24일까지 최대 8㎝의 많은 눈과 함께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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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등 교통사고·낙상 19건…18명 부상
학사 일정 차질…휴업 등 80개 학교 등·하교 조정
23일 충북지역에 강추위와 함께 1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각종 낙상과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학교와 직장에서는 또 다시 집단 지각 사태가 벌어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최대 적설량은 청주 9.6㎝, 가덕(청주) 7.2㎝, 보은 2.9㎝, 진천 0.2㎝ 등이다.
특히 청주는 1990년 12월 22일 기록했던 12월 하루 최대 적설량(7.8㎝)를 32년 만에 경신했다.
보은과 진천 등에서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에서 각종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도로 옆 도랑으로 굴러떨어져 3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크고 작은 낙상 사고도 잇따르는 등 이날 오후 3시 기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각종 눈길 사고만 19건에 달했다.. 교통사고 2건, 낙상사고 17건 등으로 모두 18명이 다쳤다.
하늘길도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부터 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하루 48개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학교와 직장에서는 또 다시 집단 지각 사태가 벌어졌다.
직장인들은 1~2시간 동안 도로에 갇히면서 출근이 지체됐고, 도내 80개 각급 학교에서는 학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청주 세광중학교는 이날 휴업을 결정했고 충주 용원초 등 4개 학교는 원격수업, 나머지 75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최대 2시간까지 조정했다.
충북지역에는 24일까지 최대 8㎝의 많은 눈과 함께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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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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