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우즈 같은 세계랭킹 1위 선수 길러낼 것"
[앵커]
경기침체로 힘든 상황에서도 해외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후원하는 프로젝트가 화제입니다.
초등학생 꿈나무부터 PGA 진입이 임박한 프로선수까지 세계 정상을 향해 달리는 선수들의 훈련 현장에 김상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3살 단젤라 샤넬.
7살부터 골프채를 잡아 대전지역에서 이미 여러 번 우승컵을 안은 기대주입니다.
[단젤라 샤넬 / 대전외국인학교 : 김효주 언니처럼 되는 게 꿈이고, 멘탈도 좋으시고, 아이언 정확도도 배우고 싶고,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게 꿈입니다.]
14살, 중학교 2학년이지만 키 176cm의 경북지역 강자 이소윤과 유소년 대회 우승 경력의 10살 초등학생 강연진도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의 LPGA 스타들입니다.
[이소윤 / 경북 구미 오상중학교 : 한 코치님께 배우는 게 아니라 각 부분의 전문적인 프로님과 코치님한테 배우기 때문에 더 자세하고 세밀하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후원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국내외 최고 지도자들로부터 체계적인 레슨을 받는 건 이들 아마추어 꿈나무뿐이 아닙니다.
20대 초반 유망주를 선발, 집중 관리해 5년 내에 타이거 우즈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겠다는 이른바 'T 프로젝트'가 가동 중입니다.
올해 6월 KPGA 정회원에 수석 입회한 국가대표 출신 김승민도 그중 한 명입니다.
[김승민 / 한국체육대학교 : 최종 목표는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1부에서 10승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성시우 /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감독 : 5년 안에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고요. 더 상위 목표는 PGA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를 만들겠다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마케팅과 홍보를 위해 스타 선수 중심으로 후원하던 기업들이 그나마 경기침체를 이유로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5년간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런 대형 프로젝트가 가능한 건 강력한 기업의 사회환원 의지 때문입니다.
[김영찬 /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 선수들은 그냥 골프만 열심히 하고, 강사진이나 숙소, 어학 문제, 비자 문제 등을 회사의 인프라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2의 고진영, 제2의 임성재를 꿈꾸는 미래 한국골프의 기둥들이 파격적이고 체계적인 후원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한국 골프, 파이팅~ "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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