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공모가 33% 낮춰서 코스닥 상장 재도전

김응태 2022. 12.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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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나노튜브 선도 기업 제이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이오는 투자자 보호, 회사 성장 전략,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구조와 공모가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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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
공모가 1만~1만3000원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선도 기업 제이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이오는 투자자 보호, 회사 성장 전략,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구조와 공모가를 조정했다. 조정된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며, 신주 모집 100%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만3000원이다. 이전 공모가 하단 및 상단보다 각각 33%, 28% 낮춰졌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36억~4074억원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제이오의 조정된 공모 시가총액은 이전 대비 약 37%~32% 할인돼 투자 매력도를 훨씬 높였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우리사주 물량(상장 후 1년간 예탁)을 제외한 유통비율이 약 26.5%로, 이전 공모 계획의 유통비율 약 37.5% 대비 훨씬 낮아져 상장 직후 오버행 위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제이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5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투자와 제품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2월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6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2월 중순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제이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사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공정설계, 기본 및 상세설계, 사업관리, 시운전 등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급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는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기 때문에 상장 재추진을 결정했다”며 “상장 후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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