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3.5㎝ 눈폭탄…전북 전역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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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적설량은 순창(복흥) 63.5㎝, 임실(강진) 52.8㎝, 정읍 41.8㎝, 부안 27.6㎝, 김제 23.3㎝, 군산 22.5㎝, 고창(심원) 21㎝, 전주 13.4㎝, 남원 12.6㎝, 무주 덕유산 10.5㎝, 진안 9㎝, 익산 함라 7.1㎝, 장수 7.1㎝, 완주 1.3㎝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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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읍, 순창, 군산 지붕 무너져 내려
순창 2개마을 2시간 이상 단수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적설량은 순창(복흥) 63.5㎝, 임실(강진) 52.8㎝, 정읍 41.8㎝, 부안 27.6㎝, 김제 23.3㎝, 군산 22.5㎝, 고창(심원) 21㎝, 전주 13.4㎝, 남원 12.6㎝, 무주 덕유산 10.5㎝, 진안 9㎝, 익산 함라 7.1㎝, 장수 7.1㎝, 완주 1.3㎝ 등을 기록하고 있다.
완주와 임실, 익산, 전주 등 4곳은 대설주의보가,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순창, 정읍 등 6곳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피해도 잇따랐다.
추운 날씨와 많은 양의 눈이 내린 탓에 도로 곳곳이 얼어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신고는 이틀(22~23일)간 60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정읍과 순창에서는 오리농가의 지붕이 무너졌고, 군산에서는 한 대형 카페 건물 지붕이 밤사이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순창에서는 비닐하우스 3개동이 붕괴됐으며, 2개 마을에는 2시간30여분간 단수돼 343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도 많았다.
도내 1243개교 중 367개교가 폭설로 휴업했고, 227곳은 등교 시간을 평소보다 1~2시간 늦췄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수준을 3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35사단은 제설차량 7대, 장병 250여명을 투입, 순창, 정읍, 부안, 고창, 완주, 군산, 익산, 임실 등 8곳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번 눈은 24일 아침까지 5~10㎝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함께 24일 아침까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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