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점’ 찍어...한전, 비상대책 상황실 가동

이병석 2022. 12.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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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칠 줄 모르는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전력수요가 역대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전력이 겨울철 설비·운영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23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오전 신양재변소를 방문해 전력설비 운영과 비상 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전력 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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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23일 신양재변소를 방문해 전력설비 운영과 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 한전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그칠 줄 모르는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전력수요가 역대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전력이 겨울철 설비·운영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23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오전 신양재변소를 방문해 전력설비 운영과 비상 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계속되는 한파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12월 19일 91.7GW △21일 92.7GW △22일 93.0GW △23일 94.5GW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전라권·충청권의 계속되는 폭설에 따른 태양광 발전량 급감과 강추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의 현재 전력 수급 예비율은 13% 이상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전력 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 중이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올겨울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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