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끄러지고 고립되고..이틀째 폭설로 제주 '마비'

제주방송 권민지 2022. 12.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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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2동 / 오늘(23) 오전하늘에서 굵은 눈송이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도로에 하얗게 내려앉은 눈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차선을 알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주 5.16도로 / 오늘(23) 오전주요 산간도로는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이틀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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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2동 / 오늘(23) 오전
하늘에서 굵은 눈송이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도로에 하얗게 내려앉은 눈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차선을 알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빙판길로 변해버린 출근길에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곳곳에서 교통혼잡도 빚어집니다.

제주 5.16도로 / 오늘(23) 오전
주요 산간도로는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이틀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5.16도로와 서성로 등은 한때 전구간 차량 진입이 통제됐고, 한창로와 첨단로 등은 체인과 같은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 통제 경찰관
"관광 오셨어요?"

관광객
"동백 수목원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교통 통제 경찰관
"지금 여기 5.16도로는 완전히 통제고..."

산간도로 곳곳에는 갑작스럽게 눈이 쌓이면서 미처 이동시키지 못한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고,

눈이 두텁게 쌓인 산길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탐방객도 눈에 띕니다.

월동장구 없이 산간도로로 진입한 렌터카는 눈길에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진땀을 빼기도 합니다.

관광객
"사려니숲 옆길로 해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쪽 길이 지금 안 되니까 못 갈 것 같으니까... 지금 돌려서 가려고요."

오늘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사제비와 삼각봉, 어리목 등에는 수십 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져 산지에는 최대 15cm, 해안에는 최대 7cm까지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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