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있는데 눈길도 안줘", 유가족 스쳐지나간 이상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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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행안부 현장조사에서 유족들을 만났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다수의 희생자 유족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행안부 장관 측에서 만남 의사를 물어온 적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유족들은 "여기 사람 있는데 눈길도 안줬다"며 이 장관 태도에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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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한 유족들과 접촉 없이 퇴장
앞서 다수의 희생자 유족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행안부 장관 측에서 만남 의사를 물어온 적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장관은 현장에 조사를 참관한 유족들이 여럿 있었는데도 별다른 접촉 없이 자리를 떴다. 이 장관은 회의 종료 후 퇴장하면서 특조위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으나 유족들은 곁을 지나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여기 사람 있는데 눈길도 안줬다”며 이 장관 태도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이 이날 답변하는 것을 두고도 “입만 열면 모른다고 한다. 저런 말 하려고 나온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야당이 이 장관 경질 요구를 한 가운데 이 장관은 여전히 스스로 직에서 물러날 의사는 없음을 밝혔다. 국회 해임건의안 결의 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 장관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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