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신임 금투협회장 "취임 즉시 금투세 정비 TF 만들것"(종합)

손엄지 기자 2022. 12.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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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제6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에서 서 신임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서 신임 회장은 향후 "유능한 협회, 소통하는 협회, 투자자가 자본시장을 통해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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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서유석 신임 금투협회장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제6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2년 간 유예된 금융투자소득세가 더 치밀하게 만들어지도록 취임 즉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한국금융투자협회 제1차 임시총회'에서 서 신임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서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금투세 과세체계를 합리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협회, 당국, 업계가 모인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펀드 분배금이 분리과세 되지 않고, 배당금으로 간주돼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는 현 제도에서는 펀드 투자자의 대량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원천징수 시기를 조절하는 식으로 증권사가 원천징수 부담을 모두 가지는 '징수편의적 과세체계'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의 '자금경색' 문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증권사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면서 "정부당국과 유관기관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해서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공언했다.

서 신임 회장은 향후 "유능한 협회, 소통하는 협회, 투자자가 자본시장을 통해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신임 회장은 금투협 385개 정회원사 중 244개사가 참석한 투표에서 65.64% 득표율로 과반을 차지해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나머지 두 후보였던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과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은 각각 15.16%, 19.20% 득표했다.

서 신임 회장은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지난 2006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2009년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직을 지냈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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