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 2관왕' 양현준 "4년 뒤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이한주 기자 2022. 12.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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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이어 대한축구협회(KFA) 영플레이어상도 휩쓴 양현준(강원FC)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 결과 양현준은 시즌 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 KFA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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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소공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리그에 이어 대한축구협회(KFA) 영플레이어상도 휩쓴 양현준(강원FC)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양현준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KFA 시상식에서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받는다.

지난해 강원 소속으로 A팀과 B팀을 오가며 내실을 다진 양현준은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K리그1 경기에 나섰다. 총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렸으며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올 시즌에만 네 차례(4월, 6월, 7월, 9월) 받았다.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은 6회, 라운드 MVP에는 1회 선정됐다.

그 결과 양현준은 시즌 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 KFA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도 안게 됐다.

시상식 전 취재진과 만난 양현준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을 때보다 감회가 새롭다.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이번 시즌 제가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에 대해 상대 팀들이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알기 때문에 기술이나 페인팅에서 더 발전해야 잘 할 수 있고 대표팀에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한 양현준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다만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했다.

양현준은 "월드컵에서 형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형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투지 있게 뛰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 더 열심히 해서 4년 뒤에는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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