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독도 집쥐 환경교란, 대응하고 있다"

유동주 기자 2022. 12. 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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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독도에 선박을 통해 유입된 외래종인 집쥐가 생태환경을 교란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지난 2일 제2차 독도홍보협의회의 국무조정실 통합보고에 집쥐 등 유입종이 독도에 생육하는 바다제비 등의 생태환경을 교란함에 따라 모니터링 및 포획 장치를 이용해 점진적으로 제거해 독도 생태계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계획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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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독립운동 유족 국회의원들이 31일 일본의 경제 침략을 규탄하고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반성을 요구하고자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관광 온 국민들과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사진=사진부 기자 photo@


문화재청이 독도에 선박을 통해 유입된 외래종인 집쥐가 생태환경을 교란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23일 문화재청은 "울릉군에서 실시하는 '독도 외래생물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관련 사업계획도 제출된 바 있다"며 관련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자료를 냈다. 앞서 22일 지역 민방 TBC는 '집쥐로 위협받는 독도 생태계...관계당국 수수방관'이란 제목으로 집쥐 유입으로 독도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보도에선 독도 입도시 선박에 대한 검역 등 집쥐같은 외래종 유입을 막기위한 조치를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독도 외래생물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사업에 격년마다 예산 1억원이 지원되고 있다"며 외래종 유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2019 ~ 2020년엔 집쥐 95개체, 2021 ~ 2022년엔 집쥐 93개체가 포획 및 제거됐다.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독도에 남아있는 집쥐는 대략 100~150 개체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지난 2일 제2차 독도홍보협의회의 국무조정실 통합보고에 집쥐 등 유입종이 독도에 생육하는 바다제비 등의 생태환경을 교란함에 따라 모니터링 및 포획 장치를 이용해 점진적으로 제거해 독도 생태계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계획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향후 선박을 통한 집쥐 유입 차단에 대해 "지난 5년간, 여객선을 통한 입도는 총 2519건에 입도인원은 85만6429명이며, 행정선 등 기타 수단을 위한 입도는 총 705건에 1만7981명에 이르고 있다"며 "고립된 섬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외래종의 다양한 유입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선박 승·하선자 및 화물 방역소독, 입도 시 검역실시 등의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독도 입도 시 적용할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독도 전경/사진KIOST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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