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 독식' 양현준 "월드컵 보고 내마음이 '더 열심히 하라'더라" [KFA 어워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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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보고 '내 마음이 더 열심히하라'더라."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현준(강원FC)은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양현준은 "현규 형과 영상통화도 했다. (월드컵 대표팀에) 따라간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더라. 나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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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월드컵 보고 ‘내 마음이 더 열심히하라’더라.”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현준(강원FC)은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양현준은 23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KFA 어워즈 2022에서 올 한 해 최고 영건으로 거듭났다. 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도 받은 그는 KFA 시상식까지 휩쓸며 차세대 스타임을 재입증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K리그 영플레이어상보다 더 설렌다.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시즌 양현준은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의 영플레이어다. 리그 35경기에서 8골4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파이널A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호쾌한 돌파, 마무리 능력까지 다재다능했다. 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회 독식했고, A대표팀에도 선발됐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한 친선전은 양현준을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다.
양현준은 축구대표팀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소집 명단에 깜짝 발탁되기도 했다. 비록 최종 엔트리엔 승선하지 못했으나 미래 A대표팀 태극전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카타르 대회에서 12년 만에 한국 축구 월드컵 16강 역사를 바라본 그는 “형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하는 것 같더라. 다음엔 꼭 기회를 잡아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양현준은 자신과 더불어 막바지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던 오현규(수원 삼성) 얘기를 꺼냈다. 오현규는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해 선배들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봤다. 양현준은 “현규 형과 영상통화도 했다. (월드컵 대표팀에) 따라간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더라. 나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뛰는 게 보였다. 나도 (월드컵에) 뛰게 된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올 시즌엔 상대가 나를 잘 몰라서 통했다고 본다. 내년에 부족한 점을 메우고 새로운 기술로 더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자 영플레이어상은 코스타리카 U-20 월드컵에서 ‘천메시’로 불리며 맹활약한 천가람(울산과학대)이 뽑혔다. 그는 “사실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영플레이어상 받는 것인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겐 과분한 한 해였다.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도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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