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이틀째 기록적 폭설‥이 시각 광주
[5시뉴스]
◀ 앵커 ▶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는 호남 지역에 이틀째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행도, 차량 이동도 어려울 만큼 눈이 많이 쌓였다고 하는데요.
광주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나요?
◀ 기자 ▶
네,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잠깐 밖에 서 있어도 온몸에 눈이 쌓일 정도입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도 거의 무릎까지 푹푹 빠질 정도입니다.
워낙 멈추지 않고 내리다 보니, 도로 상황도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차량이 많이 오고 가는 큰 도로인데도, 눈이 녹기는 커녕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차량들도 느릿느릿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 전역과 여수를 제외한 전남 전 지역, 그리고 전북 서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광주 38.8, 전남 장성 32, 화순 29cm 등입니다.
전북에선 순창에 63.5cm로 가장 많이 왔고, 임실 53.6, 정읍 43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지자체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시간당 3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강하게 내리고 있어서 역부족입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에서 금곡마을 입구까지 5.4㎞, 무등산 전망대에서 4수원지까지 2.1㎞ 구간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안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10명의 승객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광주·전남에서만 6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시민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도 58건 발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5에서 1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농성사거리에서 MBC 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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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기자(ok@k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700/article/6438993_35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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