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전북] 모두 힘을 모아…군·소방 기록적 폭설에 제설 안간힘

정경재 2022. 12.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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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50㎝가 넘는 눈이 내린 전북지역의 군부대 장병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제설 작업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 향토사단인 육군 35사단은 정읍과 순창, 임실 등 5개 지역에 차량과 장병을 투입해 제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도 이른 아침부터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하고 눈으로 뒤덮인 도로를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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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작업 나선 장병들 (정읍=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23일 전북 정읍시 한 도로에서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제설 작업을 돕고 있다. 2022.12.23 [육군 35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이틀 동안 50㎝가 넘는 눈이 내린 전북지역의 군부대 장병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제설 작업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 향토사단인 육군 35사단은 정읍과 순창, 임실 등 5개 지역에 차량과 장병을 투입해 제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발목 높이를 훌쩍 넘는 눈을 묵묵히 치우며 주민 불편을 덜었다.

육군 35사단 관계자는 "'국민의 군대'로서 재해 재난을 도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오전부터 차량과 장병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제설 작업하는 의용소방대원 (순창=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23일 전북 완주군 한 도로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제설 작업을 돕고 있다. 2022.12.23 [전북소방본부.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도 이른 아침부터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하고 눈으로 뒤덮인 도로를 쓸었다.

대원들은 개인이 소유한 트랙터 등 농기계를 꺼내 와 눈을 치우는 데 힘을 보탰다.

전북의용소방대연합회는 "주민 통행 불편과 어르신 낙상 등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급 제설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 지속해서 제설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글 = 정경재 기자·사진 = 육군 35사단·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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