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3일) 오후 4시 3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각각 250여km와 35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쓰는 구형 미사일이 아닌 고체연료 사용 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의 최고 고도와 최고 속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을 이롭게 할 수 있고 북한이 다른 정보를 공개해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북한 미사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18일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입니다.

북한은 발사 다음 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해 정찰위성시험품 운반체를 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올해 쏜 탄도미사일은 38차례에 걸쳐 60여 발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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