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심 100%·결선투표' 전대룰 확정… 당권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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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등 지도부를 당원투표(당심) 100% 비중으로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마쳤다.
내년 3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규칙(룰)이 최종 확정되면서 각 당권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원투표 70%·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당대표를 선출하던 기존 전당대회 룰은 '당심 100%'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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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등 지도부를 당원투표(당심) 100% 비중으로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마쳤다. 내년 3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규칙(룰)이 최종 확정되면서 각 당권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면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원 총 790명 중 556명이 ARS 투표에 참여해 찬성 507명, 반대 49명으로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당원투표 70%·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당대표를 선출하던 기존 전당대회 룰은 '당심 100%'로 확대됐다.
당대표 선거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이 아닐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최종 투표를 하는 결선투표제도 새롭게 도입됐다. 각종 경선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층·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도 의무화됐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후 상임전국위를 열어 이러한 개정 당헌을 당규에 적용하기 위한 의결 절차도 실시했다. 상임전국위원 총 55명 중 41명이 투표에 나서 찬성 40명, 반대 1명으로 원안 가결됐다. 전국위와 상임전국위의 안건 찬성률은 각각 91.19%, 97.6%다.
전당대회 룰 개정 작업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앞서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 의결하고 상임전국위에 회부한 지 나흘 만에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됐다.
전당대회 룰이 최종 확정되면서 당권주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전당대회는 정진석 비대위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초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인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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