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파주 P7 가동 종료…한국산 TV용 LCD 역사에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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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파주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공장인 P7(7세대) 공장 가동을 종료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7세대(P7) LCD TV 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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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파주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공장인 P7(7세대) 공장 가동을 종료한다. 이로써 한국산 TV용 LCD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7세대(P7) LCD TV 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2005년 준공된 P7 공장은 그간 주로 5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을 생산해 왔다.
회사 측은 TV용 LCD 패널 생산 종료의 배경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2004년부터 10년 이상 세계 LCD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다만 2010년대 중반 본격화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시장 지배력을 잃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TV용 LCD 사업 철수를 여러 차례 예고했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용 LCD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TV용 LCD 생산 종료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1년 앞당길 것”이라며 “중국 광저우 8세대 TV용 LCD 패널 생산량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P7 라인의 생산 중단 일자는 오는 31일이다. 이곳에서 LCD 패널 생산이 종료되면 한국산 TV용 제품은 사라지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LCD 패널을 생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TV용 LCD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LCD TV 패널 생산 종료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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