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1위는 스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 대담 :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1위는 스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75%는 스키장 발생
-넘어져 뼈와 근육, 인대 다치는 경우 많아
-충분한 준비운동과 보호장비 철저히 갖춰야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이하 김인숙)> 네, 안녕하세요.
◇ 최휘>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김인숙 팀장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김인숙>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많아지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된 안전사고 조사를 하셨다고요?
◇ 최휘> 네, 한겨울로 접어들며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6개월간('19.1월~'22.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천 33건을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스키를 타다 발생한 사고가 42.8%(442건)로 가장 많았고, 스노보드 32.5%(336건), 스케이트 16.4%(169건)가 그 뒤를 이었고 눈썰매 사고도 5.9%(61건) 발생했습니다.
◆ 김인숙> 연령대별로 나타나는 사고 유형도 다르다던데요?
◇ 최휘> 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관련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습니다. 스노보드 사고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 사고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많았습니다.
◆ 김인숙> 그럼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원인별, 증상별, 상해 부위별로 나눠보면 통계는 어떤가요?
◇ 최휘>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로 다치는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의 사고는 2.7%(28건)나 발생했습니다. 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522건)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이 15.9%(164건)를 차지했습니다. 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299건)로 가장 많았고, 머리와 얼굴 24.7%(255건), 엉덩이·다리·발 24.5%(253건) 순이었습니다.
◆ 김인숙> 그럼 주요 사고 사례를 예방 차원에서 소개해 주신다면요?
◇ 최휘> 주요 사고사례는 미끄러짐·넘어짐, 부딪힘, 열상 등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몇 가지를 사례를 소개하자면, 만 7세 남아가 눈썰매를 타다 돌에 부딪혀 치아의 탈구로 병원진료를 받은 사례, 만 11세 여아가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날에 베여 다리에 열상을 입고, 병원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고요. 그리고 만 38세 남자가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지며 손을 짚어 팔이 골절되어 병원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 김인숙> 그럼 겨울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어떤 유의점이 있을까요?
◇ 최휘> 스키와 스노보드를 안전하게 타려면 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야 합니다. 안전모,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안경 등 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넘어질 때 몸의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안전하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고, 넘어졌을 경우 주변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즉시 안전한 곳으로 나옵니다. 스키 활주로는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특히 초보자는 반드시 기초 강습을 받은 뒤 이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스케이트장에서 정해진 방향을 따라서 이동해야 하며, 어린이는 전용 스케이트장을 이용하고, 안전모와 무릎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스케이트의 날은 만지지 말고, 옮길 때는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김인숙> 특히 눈썰매, 얼음썰매는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해 보호자나 어린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유의사항은 자세히 짚어주시겠어요?
◇ 최휘> 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먼저 출발한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해 충돌사고를 예방합니다.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고,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탈 때는 썰매의 뒷부분에 앉습니다. 보호자나 안전요원이 없는 호수, 강, 비탈면 등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 위에서 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함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김인숙>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김인숙 팀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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