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파 절정…주말에도 추위 계속

김세현 2022. 12.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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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도 눈이지만, 한파도 절정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7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낮에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파는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 지역에 한파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설악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26.3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철원 영하 16.4도, 서울도 영하 13.7도를 기록했습니다.

한낮에도 서울이 영하 8.7도에 머무는 등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졌고, 남부지방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파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20도, 서울도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으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남하한 뒤 정체하면서, 한파가 주말에도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음 주에는 이번 주보다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예년 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는 새해 초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최대 5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호남과 충청, 제주 지역에선 내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30cm 이상, 충남 남부 서해안과 호남지방엔 5에서 최대 20cm 이상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남과 제주, 그리고 충청의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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