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김은선, 내년 1월 수술 예정…재활 1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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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주요 벤치 전력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2년차 가드 김은선(19, 170cm)이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김은선에 대해 "부은 게 가라 앉아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다음 주에도 진료 예약이 되어있는데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1월 첫째 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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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4쿼터 종료 3분여전 벌어졌다. 돌파하는 이혜주를 수비하는 과정서 오른쪽 무릎에 충격을 입은 김은선은 그대로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편선우와 교체된 김은선은 이후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은선은 이튿날인 23일에 복수의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파열이다. 수술이 불가피한 부상이다. 다만, 아직 부상 부위가 부어있어 곧바로 수술을 받진 못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김은선에 대해 “부은 게 가라 앉아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다음 주에도 진료 예약이 되어있는데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은 1월 첫째 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술 후 복귀까지는 약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춘천여고 출신 김은선은 2021~2022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부터 종종 투입돼 과감한 3점슛으로 눈도장을 받았고, 올 시즌 16경기 평균 15분 18초 동안 4.2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그리고 있었다.
위성우 감독 역시 “연차에 비하면 배짱도, 힘도 좋다. 우리 순번에서 잘 선발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공격제한시간 쫓길 때 배짱 있게 던진다. 언니들도 배워야 할 부분이다. 에이스 아니면 그렇게 하기 어렵다. 신장은 낮지만 스피드, 힘을 지녀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김은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김은선의 수술 소식을 접한 위성우 감독은 “좋은 기회가 주어졌고, 잘하고 있던 터라 아쉽다. 그래도 아직 젊다. 워낙 긍정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재활을 통해 잘 극복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혜진 역시 족저근막염에 따른 발바닥 통증으로 22일 KB스타즈전에 결장한 바 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예전에 다쳤던 부위여서 무리시키진 않을 생각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계속 쉬어야 할 것 같다. (박)혜진이 외에도 선수단의 피로도가 쌓였는데 26일 경기(vs 삼성생명)까지 잘 마무리 짓고 이후 일정도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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