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기약 앙현준 "카타르 월드컵 뛰고 싶다는 생각 들었다"

이성필 기자 2022. 12.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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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앙현준(20, 강원FC)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K리그와 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앙현준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는 상이라 정말 영광스럽다. 항상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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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대한축구협회
▲ 양현준은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앙현준(20, 강원FC)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누비는 것이다.

앙현준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 남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해 K리그 3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2년 차의 위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K리그와 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앙현준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는 상이라 정말 영광스럽다. 항상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답했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아이슬란드와의 최종 평가전까지 이름을 올렸던 양현준이다. 정작 26명의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국내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인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 가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바지에 형들하고 훈련을 해보면서 좀 더 의미 있게 시즌을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16강을 해낸) 형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제 마음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꼭 더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잡아 월드컵을 가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16강을 본 앙형준은 "저 역시 저런 대회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의욕으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가겠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예비 명단으로 카타르까지 갔던 오현규(21, 수원 삼성)와 월드컵 기간 영상 통화를 많이 했다는 그는 "(오)현규 형이 따라간 것만으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현규 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형들이 굉장히 투지 있게 잘 뛰었고 그게 눈으로도 보이더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뛰는 게 보였다. 만약에 다음 월드컵 때 가게 된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자극제가 됐음을 표현했다.

2023년은 모든 것이 새로 시작이다. K리그에서는 상대의 견제가 더 심해지고 국가대표는 새로운 감독과 시작한다. 그는 "이번 시즌은 상대방이 저를 잘 몰라서 많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상대방이 제 패턴과 어떻게 할지 다 알고 있다. 좀 더 새로운 속임 동작이나 기술 등을 보여주고 발전해야 한다. 그래야 대표팀에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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