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립준비청년에 "어떻게 태어났나 보다 어떤 삶 사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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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자립준비청년와 보호아동을 23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이달 초 자립준비청년이 창업한 부산의 한 카페에 직접 가서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 출신 대학생 박강빈씨는 "지난 11월 발표한 대책을 보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섬세하게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참 감사하다"며 "(윤 대통령이) 동등한 출발선을 약속한 만큼 저희도 힘차게 출발해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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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부부 "용기 잃지 않는 여러분 보니 배우는 게 많다"
김건희 "여러분의 이야기 들어주는 친구 되고 싶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자립준비청년와 보호아동을 23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김 여사는 청년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날 행사는 "우리 사회와 국가가 따뜻한 가족이 되겠다는 '약자복지 행보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참석한 80여 명의 청소년과 아동들에 빨간 목도리를 걸어줬다. 그러면서 "꿈과 희망을 굳건히 다져가면서 용기를 잃지 않는 여러분을 보니 배우는 게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났지만 인류를 위해 사랑을 전파했다"며 "어떻게 태어났나 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청년들에게 말했다.
김 여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필요한 게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 또 하나는 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을 말한다. 지난 8월 광주에서는 자립준비를 하던 청년들이 잇단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 대책을 보완해 발표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한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방문해 자립준비 청년들에 "공정한 기회와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이달 초 자립준비청년이 창업한 부산의 한 카페에 직접 가서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 출신 대학생 박강빈씨는 "지난 11월 발표한 대책을 보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섬세하게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참 감사하다"며 "(윤 대통령이) 동등한 출발선을 약속한 만큼 저희도 힘차게 출발해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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