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개에 1천원?…한파 뚫고 '붕어빵 오픈런'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간 이달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지하철역 앞.

붕어빵 가게가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양손 가득 붕어빵 봉지를 든 손님들은 붕어빵 5개에 1천원이라는 이 가게의 '착한 가격'을 생각하면 추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가게 문 열기 1시간 전에 도착했다는 권소연(24)씨는 "요즘 붕어빵이 보통 2개에 1천원, 어떤 곳은 1개에 1천원이어서 도저히 못 사 먹겠더라"며 경기도 구리시에서 이곳까지 찾아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를 보며 붕어빵 파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김현준(24)씨는 "이곳이 딴 데보다 훨씬 싼 편"이라며 "밤샘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바로 왔다"고 했습니다.

요즘 붕어빵 가격을 생각하면 이들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요.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가격은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보통 2개에 1천원, 지역에 따라 1개에 1천원에 파는 곳도 있습니다.

밀가루, 팥, 설탕, 식용유 등 붕어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가스 가격이 모두 올랐기 때문입니다. 고물가에 붕어빵 장사를 접는 사람도 늘었다고 하는데요.

예년과 비교해 거리에서 붕어빵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이유죠.

그렇다면 청량리역 앞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한용희(59)씨는 어떻게 5개에 1천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붕어빵 장사 25년차 한 사장님의 영업비결, 그리고 대한민국 붕어빵 90년사의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 기획·구성: 김수진 | 연출: 류재갑 | 촬영: 김진권 | 편집: 허지송 >

< 영상: 연합뉴스TV | 국립민속박물관 | e영상역사관 | 유튜브 채널 한국영상자료원·KTV·나휴숑·빙그레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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