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출신' 금투협회장 당선…서유석, 65.64% 득표(종합)

박은비 기자 2022. 12. 23.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선임됐다.

서 전 대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6대 협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65.64% 득표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19.20%,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15.16% 지지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증권사 후보들 제치고 1차 투표 만에 당선
서명석 19.20%, 김해준 15.16% 득표 그쳐
"투표 결과에 놀라…그만큼 화합 필요 증명"
"증권사 자금 경색 문제 해결 최우선하겠다"
"금투세 유예 대응·정비 위한 TF 구성할 것"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선임됐다. 서 전 대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6대 협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65.64% 득표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과 달리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 만에 과반수 득표율이 나온 것이다. 이날 선거는 385개 정회원사 중 24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종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는 19.20%,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15.16% 지지를 받았다.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서 당선자의 임기는 3년이다.

서 당선자는 그동안 증권사와 운용사 업계 현안을 모두 잘 알고 있어 두 업권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공언해왔다.

1962년생인 서 당선자는 배재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상무), 리테일사업부 대표(사장),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를 역임한 뒤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 상장지수펀드(ETF) 총괄 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서 당선자는 "생각하지 못한 높은 지지율이었던 것 같다. 우리 업계에서 그만큼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증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뭐라 말할 수 없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사항들을 차분히 하나씩 실천해나가고 자주 회원사 대표들 의견 여쭙고 반영해서 공동으로 협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자가 최우선 과제로 손꼽은 건 증권사 자금 경색 문제 해결이다. 그는 "부동산 발 자금 경색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국,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우리 업계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이 2년 유예된 것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금투세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