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남성 도주”…대구 성인무도장 방화 추정 화재, 3명 사상
박원수 기자 2022. 12. 23. 16:54
대구 동구의 한 성인무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건물 4층 성인 무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4층 무도장 입구에서 불에 타 숨진 1명을 발견했으나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4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3도 화상, 60대 남성 1명은 손바닥에 각각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방범카메라(CCTV)에서 불이 붙은채 도주하는 남성이 찍힌 장면을 확인, 이 남성이 방화범일 것으로 추정하고 추적 중이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5대와 소방인력 126명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서 30여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성인 무도장은 화재 당시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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