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정부 '1%대 저성장' 공식화…내년 '경제 한파' 온다
■ 방송 : <1번지 이슈> ■ 진행 : 정영빈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당초 전망보다 1%p 가까이 낮은 1.6%입니다.
여기다 우리 금융의 상태를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위기 단계까지 치솟았는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는데, 1.6%입니다. 1%대 전망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하던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부터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질문 2> 올해 정말 끝없이 치솟는 물가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5.1%보다는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치인데, 특히 전기나 가스 같은 필수적인 요금들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라고요?
<질문 3> 내년도 경제상황이 참 우울해 보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고용시장 역시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내년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줄이거나 채용 자체를 중단하는 곳들도 많다면서요?
<질문 3-1>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문제는 고용 한파가 상당기간 이어 질수도 있다는 점이죠?
<질문 4> 금융계에서도 희망퇴직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점점 더 업종 구분 없이, 회사 규모와도 관련 없이 고용 한파가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희망퇴직이란 말만 들어도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가 떠오릅니다. 체감경기가 그때와 비슷하다는 해석도 가능할까요?
<질문 5>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이 올해 81만 명에서 내년 10만 명으로, 8분의 1로 급감한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전 세대 고용불안이 우리 경제의 불안을 키우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런 감원이 불경기로 이어지고 기업의 긴축 경영이 다시 감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요?
<질문 6>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가 '위기'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초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 이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신다면요?
<질문 7> 자영업자 대출. 무려 1,0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여파가 큰 것으로 해석되는데,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소규모 업체의 연쇄 폐업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에요?
<질문 7-1> 문제는 앞으로 금리가 오르고 경기침체 속에 금융지원이 끊긴다면, 자영업자의 대출 부실 위험 규모가 내년 말 40조 원까지 불어날 거란 계산이 나오는데, 이게 현실화한다면 후폭풍이 엄청날 거 같은데요?
<질문 8> 부동산 시장 경착륙으로 무너지는 가계가 속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집니다. 빚을 내 집을 샀던 대출자들도 위기인데요. 집값이 지난 6월 가격에서 20% 떨어진다면 대출자 100명 가운데 5명이 집을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할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질문 9> 최근 들어 전셋값 급락 추세도 주목하게 되는데요, 집주인의 11%는 금융자산 처분으로도 모자라 따로 대출을 받아야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빚을 내더라도 차액을 마련할 능력이 없는 집주인도 3.7%에 달한다고 하니 보증금 차액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이 속출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질문 10>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0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의 마지막 카드인 다주택자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을 보면, 부동산 경착륙에 대한 경고음이 크다는 방증 아니겠습니까? 부동산 경착륙이 경제 전반을 가라앉게 한다는 우려도 커지는데, 언제까지 시장 빙하기가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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