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남편, 결혼식 3일 전 잠수…'최후의 통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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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가 결혼을 3일 앞두고 남편이 이별을 통보하며 잠수를 탔다고 떠올렸다.
먼저 신기루는 "결혼 열흘을 앞둔 크리스마스였다. 그때 현재 남편과 심하게 다퉈 결혼을 하네 마네 했다"라며 "내가 다투면 습관적으로 헤어지자고 그런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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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우먼 신기루가 결혼을 3일 앞두고 남편이 이별을 통보하며 잠수를 탔다고 떠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한도초과'에는 방송인 신기루, 풍자, 홍윤화가 함께 자신이 겪은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다.
이날 멤버들은 다양한 해산물을 먹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신기루는 "결혼 열흘을 앞둔 크리스마스였다. 그때 현재 남편과 심하게 다퉈 결혼을 하네 마네 했다"라며 "내가 다투면 습관적으로 헤어지자고 그런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또 헤어지자고 말했고, 그때 진짜 연락이 끊겼다. 결혼식이 3일밖에 안 남은 시점이었다"며 "결혼 전 남편이 진짜 그때 내 버릇을 고치겠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연락이 없었다. 끝까지 안 오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메시지로 '이 시간까지는 꼭 와라. 결혼식을 취소할 수는 없다'라고 보냈다. 그때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전화를 안 받더라.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 그때 정신을 차리고 반성을 했다. 2018년도였다"고 고백했다.
사연을 들은 홍윤화는 "습관적으로 그러면 안된다. 그런데 꼭 그런 날 더 싸우더라"라고 말했고, 풍자는 "너무 좋으면 서운한 것도 많아지더라"라고 생각을 밝혀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편 신기루는 82년생으로 본명은 김현정이다. 그는 2005년 KBS 개그우먼 특채로 데뷔했다. 2019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그는 슬하에 자녀는 없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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