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지붕 무너지고 학교 휴업하고”…전북 눈 피해 잇따라
[KBS 전주] [앵커]
이번 눈으로 전북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군산에서는 건물 지붕이 무너졌고, 전북지역 학교 백70여 곳이 휴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듣습니다.
서윤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최대 6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인 전북에서는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군산시 장미동의 한 카페 지붕이 무너졌지만, 영업 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군산시는 지붕에 쌓인 눈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오늘 오후 2시 기준 축사와 창고 등 9건의 붕괴 신고가 들어왔고, 순창지역 마을 2곳이 2시간 동안 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눈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순천 완주고속도로 임실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탱크로리가 넘어졌습니다.
실려있던 화학 물질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고, 완주 방향 두 개 차로가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경찰에는 이틀 동안 교통사고 신고 30여 건이, 소방에는 미끄러져 넘어졌다는 신고 4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전북지역 전체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5백90여 곳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도 이틀째 모두 결항했습니다.
완주 소양에서 모래재터널 구간과 고창 솔재 등 도로 10개 노선 53킬로미터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도로에 눈이 쌓여 있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에도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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