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박민영, 이승기 겪었던 광고료 편취당했다

김하영 기자 2022. 12.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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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왼쪽), 이서진, 이승기 그리고 박민영.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전·현직 임원들이 배우 이승기뿐만 아니라 소속 배우들의 광고 수익도 챙겼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연애 매체 디스패치는 23일 오후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와 박민영 등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의 광고비 입출금 내역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전현직 임원들은 이승기에게 했던 광고료 편취를 다른 배우들에게도 자행했다. 이들은 배우들이 에이전트 비용으로 지급한 10% 중 3%를 가짜 에이먼트로 전달했다.

이들은 이렇게 해서 번 돈이 무려 많게는 약 6억 원부터 5,000만 원까지 배우들 모르게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이승기에게 총 41억 원을 지급했다는 뜻을 밝혔지만, 곧바로 이승기는 50억 원의 금액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이 같은 사실을 이승기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제서야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2022. 12. 16.경 음원료와 별도로 편취한 광고료 및 지연이자 약 6억 3000만원을 이승기씨에게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여정을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이와 관련해 어떠한 거취를 표명할 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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