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시대’ 개막…나주시, 통합하천사업 예산 3600억 확보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2. 12.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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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추진
전남 나주시 영산강 전경. [자료=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영산강 국가정원’을 목표로 치수·환경·수질·친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통합하천사업 예산 3600억원을 확보했다.

나주시는 23일 “환경부에서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국비 1800억원, 도비 540억원 등 총 3600억원 규모의 ‘영산강 나주시 통합하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치수·환경·수질·친수 등 개별적으로 추진돼왔던 하천 사업을 통합해 추진하는 것이다. 홍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하천 환경 개선, 친수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에서 나주 영산강을 포함한 총 22곳(국가하천 18곳·지방하천 4곳)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나주대교~영산교, 공산 다야들 일원 영산강 약 6㎞ 구간(총면적 3.8㎢)의 치수·이수·수질환경·친수 확보를 위한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착수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원도심, 영산포, 혁신도시를 잇는 생태하천 벨트 구축을 목표로 한 통합하천사업을 민선 8기 최대 현안사업으로 꼽아왔다.

윤 시장은 “영산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강을 사이로 단절돼왔던 원도심과 영산포, 혁신도시를 하나로 융합시키고 수질·환경 개선과 더불어 집중호우로부터 치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나주를 키워낸 영산강이 다시 한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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