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알리면 회수"… 라면 550박스 보낸 익명의 '기부천사'

송혜남 기자 2022. 12. 23.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름 없는 천사의 라면 550박스가 전달돼 화제다.

23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이달 초 1000만원상당의 라면 550박스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기부자는 라면만 트럭을 통해 전달하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는 "기업체 차원에서 기부는 있었지만 개인이 이렇게 큰 규모로 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신원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라면 550박스를 기부해 화제다. 사진은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5톤 트럭에 담긴 라면 550박스. /사진=부산 사상구 제공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름 없는 천사의 라면 550박스가 전달돼 화제다.

23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이달 초 1000만원상당의 라면 550박스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기부자는 라면만 트럭을 통해 전달하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장을 통해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분을 절대로 밝히지 말아달라"며 "신분 노출 시 기부 물품을 다시 회수하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는 "기업체 차원에서 기부는 있었지만 개인이 이렇게 큰 규모로 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