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제자에게 '달콤살벌' 농담, "햄스트링 부상 허락할게!"

하근수 기자 2022. 12.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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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치 감독이 엘링 홀란드에게 달콤 살벌한 농담을 건넸다.

마치 감독은 홀란드에게 달콤 살벌한 농담을 건네며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홀란드는 일정이 나오자마자 내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나는 홀란드에게 작은 햄스트링 부상을 허락했다!"라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제자를 웃으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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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제시 마치 감독이 엘링 홀란드에게 달콤 살벌한 농담을 건넸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리즈는 15위(승점 15점), 맨시티는 2위(승점 32)에 위치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유럽 축구가 재개된다. 잔류에 박차를 가하는 리즈와 1위 탈환에 혈안이 된 맨시티가 맞붙는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리버풀을 격파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특별한 만남이 성사된다. 과거 잘츠부르크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마치 감독과 홀란드가 적으로서 만난다. 두 사람은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유럽 무대를 흔들기도 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 앞에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마치 감독은 홀란드에게 달콤 살벌한 농담을 건네며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홀란드는 일정이 나오자마자 내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나는 홀란드에게 작은 햄스트링 부상을 허락했다!"라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제자를 웃으며 경계했다.

홀란드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동기부여를 갖는다.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가 선수로서 활약했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던 도시의 클럽을 상대하기 때문. 마치 감독은 "홀란드는 리즈에서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내가 리즈에 부임했을 때 홀란드와 그의 아버지는 나를 응원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맨시티다.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더 많이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경쟁적이다. 그들은 훌륭한 스쿼드와 세계 최고의 감독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빅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쟁할 수 있고, 승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좋은 계획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라며 각오를 불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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