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동물원 탈출한 흑곰 사살…"사람이 우선"

이성민 2022. 12.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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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위치한 잭슨빌 동물원에서 우리를 탈출한 곰 한 마리가 사육사를 공격해 사살됐다고 2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경 아메리카 흑곰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관계자들의 긴급 호출을 받고 출동한 구조팀은 현장에서 곰을 즉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살된 곰은 2017년부터 이 동물원에서 지냈으며 '조니'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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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탈출해 사육사 공격…구조팀, 즉시 사살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위치한 잭슨빌 동물원에서 우리를 탈출한 곰 한 마리가 사육사를 공격해 사살됐다고 2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2019년 프랑스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아메리칸 흑곰.(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경 아메리카 흑곰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 관계자들의 긴급 호출을 받고 출동한 구조팀은 현장에서 곰을 즉시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을 받은 사육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곰을 쏴 죽일 수 밖에 없었다”면서 “동물을 이런 식으로 떠나 보내야 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CNN에 전했다. 사살된 곰은 2017년부터 이 동물원에서 지냈으며 ‘조니’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아메리카 흑곰은 평균 1.6m 크기까지 자라며 성인 수컷의 무게는 113㎏~227㎏, 암컷은 102㎏ ~204㎏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는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성민 (ansd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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