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 '연봉 더 주는 수도권 일자리' 선호경향 짙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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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500만원의 수도권 일자리'와 '연봉 2400만원의 제주 일자리' 가운데 제주지역 청년들은 어떤 일자리를 선택할까.
반면 '연봉 2000만원 제주 일자리' 선호도는 2015년 69.9%, 2018년 57.0%, 2022년(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 2400만원을 조정) 49.6%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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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취업' 2015년 69.9%→2022년 49.8%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연봉 3500만원의 수도권 일자리'와 '연봉 2400만원의 제주 일자리' 가운데 제주지역 청년들은 어떤 일자리를 선택할까.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 제주도민 일자리인식 실태조사'결과를 23일 공표했다.
이 조사는 고용노동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의뢰, 지난 6~8월 315개 조사구 4095가구의 만 18~74세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청년(만 19~34세)들에게 취업 일자리 선호도'를 물은 결과 '연봉이 적은 제주의 일자리'보다 '연봉이 많은 수도권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과거 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조사에서 '연봉 3500만원 수도권 일자리'를 선택한 비율은 50.4%다. 반면 '연봉 2400만원 제주 일자리'는 49.6%다.
과거 조사에서는 '연봉 3000만원 수도권 일자리'를 선택한 비율은 2015년 30.1%, 2018년 43.0%, 2022년(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 3500만원으로 조정) 50.1%로 지속 상승했다.
반면 '연봉 2000만원 제주 일자리' 선호도는 2015년 69.9%, 2018년 57.0%, 2022년(최저임금 인상 등을 반영 2400만원을 조정) 49.6%로 하락했다.
취직 희망지역 선호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최종학교 졸업자의 취업 희망지역을 물은 결과 '제주도내'는 2015년 64.1%, 2018년 50.0%, 2022년 49.8%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외 상관없음'은 2015년 28.9%, 2018년 37.0%, 2022년 34.2%로 조사됐다. '도외'는 2015년 7%, 2018년 13.0%, 2022년 15.3%다.
청년층은 취업·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턴십, 직장체험 확대 지원'(41.8%) 등을 꼽았다.
조사는 4095가구를 대상으로 2015년 처음 시작한 이래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실시됐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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