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세에도 여전히 배달 주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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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시작됐다.
이 중 배달음식과 제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폐합성수지류' 품목이 59.9%, 재활용 품목으로 배출하지 않은 음식 포장 용기류나 비닐류 등 가연성 등의 품목이 13.7% 늘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다 먹은 그릇을 수거하고 세척하는 데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보다 인건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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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시작됐다.
통계청이 14일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2020년은 ‘폐합성수지류’ 발생량은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이 중 배달음식과 제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폐합성수지류’ 품목이 59.9%, 재활용 품목으로 배출하지 않은 음식 포장 용기류나 비닐류 등 가연성 등의 품목이 13.7% 늘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 기후 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추세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Agreement)에서 196개국이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했다. 이후 136개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 중립’을 법제화하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21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하였으며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배달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나의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과 반찬이 각각의 용기에 담겨와 일회용품 증가에 한몫을 했다.
환경부도 이 같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배달문화에 대한 개선방향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과거 배달 음식을 담았던 빈 그릇을 문 앞에 내놓으면 배달원이 다시 가져가는 시스템을 다시 도입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점에서는 비용 증가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 먹은 그릇을 수거하고 세척하는 데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보다 인건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록 일회용품이 편리하다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많은 만큼 환경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다회용기 사용 권장을 적극 실천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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