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이틀째 대설특보…내일까지 최고 20cm 눈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지역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의 적설량은 30cm를 넘어섰는데요.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광주에서는 눈발이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도 제법 쌓였는데요.
특히 광주의 적설량이 30cm를 넘어서면서 2008년 1월 41.9cm를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광주가 32.8cm로 가장 많았고, 장성 29.3, 화순 27.2, 담양 25.2 cm 등입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화순, 담양과 장흥, 영암, 곡성, 장성, 순천에 대설 경보가, 그밖의 전남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 무등산 4수원지부터 금곡마을 구간 등 광주 2곳, 전남 4곳에선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곡성군 오산면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미끄러졌고, 오전 8시 50분쯤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나들목에서 액화 산소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뱃길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완도와 목포,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여객선 50개 항로 82척의 배가 발이 묶였고요.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항공기 9편도 결항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5에서 15센티미터, 전남 서부 등 많은 곳에는 2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전남 담양과 곡성, 구례와 화순에 한파특보까지 발효되겠는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2단계로 높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치평동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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