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3년 중고차 시장 트렌드는 C.O.S.T”
엔카닷컴은 2022년 거래와 시세 빅테이터, 대내외 시장 흐름을 기반으로 2023년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엔카닷컴이 내년 중고차 시장 트렌드로 꼽은 C.O.S.T는 가성비(Cost-Efficiency),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친환경차(Sustainability), 신뢰(Trust)를 의미한다.
먼저 내년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C) 중고차를 찾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엔카닷컴이 2022년 신차급 중고차 판매비중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중고차 판매량 중 2020~2022년식 신차급 중고차 판매 비중이 20.1%까지 늘어난 바 있다.
2022년에는 길어지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해소되지 않자 최근 연식의 중고차 구매로 이어지며 신차급 중고차 판매가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고금리, 고물가 기조 지속으로 경제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높은 가격의 신차급 중고차 구매에서 가격이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로 구매 흐름이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울러 중고차 거래는 복잡한 절차와 차량 상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기에, 내년엔 간편한 방법으로 플랫폼에서 구매부터 판매까지 원스톱(O)으로 중고차를 거래하는 트렌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고차 시장 내 친환경자(S) 비중이 빠르게 늘 것으로 분석했다. 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료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 비중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구매 비중은 약 5%대의 수준으로 파악됐으나, 전기차 구매 비중은 연초 대비 약 75%, 하이브리드차는 약 35% 증가하며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엔카닷컴은 내년에도 중고차 시장에선 신뢰(T)가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도 신뢰 키워드는 업계에서 더욱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허위매물 단속 프로그램 ‘클린엔카’를 통해 플랫폼 내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상시 진행하고, 무사고 차량을 확인하는 ‘엔카진단’을 중심으로 신뢰 매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건강한 중고차 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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