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내년 CES도 불참할듯…“새해 경영구상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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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내년 CES 2023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도 이 회장은 CES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에 머물며 신년 경영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 CES 2007에 참석한 이후 2013년까지 7년 연속으로 CES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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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국내에 머물며 신년 사업 계획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내년 CES 2023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도 이 회장은 CES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에 머물며 신년 경영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년간 CES 행사에 발길을 끊은 이재용 회장은 이로서 10년째 CES에 불참하게 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 CES 2007에 참석한 이후 2013년까지 7년 연속으로 CES를 찾은 바 있다.
CES는 세계 전자·IT 혁신기술의 경연장이다. 펜데믹 이전인 2019년 4000여개의 기업과 18만명이 넘는 등록 관람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 회장이 참석했던 2013년까지는 TV나 가전 제품 위주의 전시회였지만 이후 자동차, 모바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됐고 최근에는 패션, 유통 등으로 영역이 점점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행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CES는 대기업 총수들도 빠질 수 없는 행사가 됐다. 그간 코로나19로 행사 개최가 예년처럼 이뤄지지 않았지만 펜데믹 이전에는 심지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가운데 국내 대표 전자·IT 기업인 삼성전자의 총수가 9년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의구심을 보내는 시선도 있다. 삼성에 정통한 고위관계자는 “장기간 불참한 것에 특별한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2014년경부터 이건희 전 회장의 건강 문제가 있었고 이후에는 국정농단 사태, 팬데믹 등이 연속되면서 불가피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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