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부산경찰 특진 임용식 참석…노조 강경대응 기조 드러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부산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당시 집회 관리와 운송방해 행위 적발에 공을 세운 부산지역 경찰 3명에게 특진 계급장을 전달했다.
지역 특진 임용식에 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노동조합에 대한 현 정부의 강경대응 기조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23일 부산청 방문해 특진 임용장 직접 전달
"집단적 불법에 주저하지 말고 공정의 가치를 실현할 것" 당부
경찰청장 특진 임용식 방문 이례적…화물연대 등 노조 강경대응 기조 그대로 반영
윤희근 경찰청장이 부산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당시 집회 관리와 운송방해 행위 적발에 공을 세운 부산지역 경찰 3명에게 특진 계급장을 전달했다.
지역 특진 임용식에 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노동조합에 대한 현 정부의 강경대응 기조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3일 오후 2시 부산경찰청에서는 화물연대 파업 대응 유공자에 대한 특진 임용 및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청 인사와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부산청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윤 청장은 이날 특진 임용 대상자들에게 직접 임용장과 계급장을 전달했다.
부산에서는 강서경찰서 김태훈 경위와 노현욱 경사, 부산청 제2기동대 오왕민 경장 등 3명이 특진 임용장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16일 동안 이어진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운송을 방해한 조합원 검거와 화물연대 집회 현장 관리 등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았다.
경찰 조직 안팎에서는 지역 경찰 특진 임용식에 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하는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경찰청장이 화물연대 총파업 상황에서 활약한 경찰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와 경찰이 노동계 전반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진 임용장은 지역 경찰청장이 대신 전달하는 게 일반적인데, 본청장이 직접 방문해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은 드문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등 노동조합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는 메시지와 격려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전 '척결해야 할 3대 부패'로 '노조 부패'를 언급하며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한 바 있다.
경찰 역시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과제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 화물연대 총파업에서 촉발된 정부와 노동계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단으로 몰려와 '돈 내놔라' 협박…차에 40분 감금된 피해자
- '거리 유세' 이재명 향해 철제그릇 힘껏 던진 60대, 결국…
- 나흘 만에 25㎝ 폭설에 미끄러진 버스…사고 잇따라
- '결혼지옥' 오은영 "아동 성추행 방임한 것처럼 비춰 참담"
- "복장이 불량하잖아" 여대생 교육 금지한 탈레반의 황당 이유
- 장난감 권총까지…처음 본 남성 차에 40분간 감금해 돈 요구한 일당들
- 이재명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 좌시하지 않을 것"[영상]
- '천슬라' 125달러로 추락…각종 악재 봇물 터져
- 검찰, 친분 등을 이유로 위증·교사 혐의 26명 적발·1명 구속
- 이상민 "재난 종료된 상황, 중대본 구성보다 현장 응급조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