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역대 최다 수상!...손흥민-지소연, ‘2022년 올해의 선수’ 선정[공식발표]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 FC)이 대한축구협회(KFA) 선정 ‘2022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는 전문가와 기자단의 투표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에게 주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2013년 이후 일곱 번째 이름을 올렸다. 또, 2019년 부터는 4회 연속 주인공이 됐다. 지소연 역시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수상, 통산 일곱번째다. 두 선수 모두 역대 남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올 해 많은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 2월 팀 동료 해리 케인(30)과 ‘EPL 최다 합작골’의 주인공을 시작으로 5월 차범근 前감독의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과 ‘개인 통산 리그 최다골’을 갈아치웠다. 이어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친 끝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소연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소연은 올해 초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주장으로 나섰다. 결승전까지 총 3골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또, 올 여름 수원 이적 전 첼시 위민을 이끌고 리그,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 선수에 김민재(26·나폴리), 최유리(28·인천현대제철)가 2위, 조규성(24·전북현대), 이민아(31·인천현대제철)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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