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중심 독감 확산…유행 정점 1월 앞두고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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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가 통상 1월 유행 정점에 달하는 가운데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2월 11∼17일)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집계된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 명당 4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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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가 통상 1월 유행 정점에 달하는 가운데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2월 11∼17일)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집계된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 명당 41.9명이다. 직전 일주일의 30.3명에서 38% 증가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 명당 의심환자 4.9명이다.
이에 질병청은 접종대상자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호흡기 증상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및 치료를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37주(9월 4일~9월 10일) 이후 지속적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초과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유사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50주(12월 4일~12월 10일)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3~18세 및 7~12세 학생 연령층에서는 42주부터 지속 증가해 50주에 각각 119.7명 및 58.9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 수준을 보였다.
한편 호흡기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검출은 2022~2023절기 36주부터 50주 동안 총 173건으로 A형 172건과 B형 1건으로 확인됐다.
A형의 경우 모두 A(H3N2) 하위 유형에 해당하고, 당해연도 백신주와 동일한 계통(3C.2a1b.2a.2)으로 유효한 중화능을 보였고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형은 검체 내 매우 적은 바이러스 양으로 특성분석이 불가 했으나, 이 역시 4가백신에 포함된 B(Yamagata)형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지난 9월 21일부터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인 어르신 인플루엔자 접종이 오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므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반드시 올해 안에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위탁의료기관이 아닌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므로 이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접종 가능여부를 문의 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통상 1월에 유행이 정점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어르신은 연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고 집단 생활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가족 내 추가적인 전파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면서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도 빠른 시일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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